사목회 중식봉사 (카레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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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5-06-01 08:31 조회7,295회본문
삼위 일체 대축일인 31일은
5월 다섯번째 주일로서
사목회에서 중식 준비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메뉴는 야채가 듬뿍 들어간 야채 카레라이스였습니다.
좁은 주방안에서 자매님들이 정성들여 대량의 양파를 볶아내고
카레가 눌지 않도록 은근한 불위에서 저어주고 또 저어주며
복짝복짝 끓여 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여름날씨에다
주방에서 뿜어내는 후끈후끈한 열기가 보태지니
얼음 동동 띄워 놓은 냉커피가 정말 감칠맛이었습니다.
지난번 사용했던 그릇들을 꺼내어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많은 교우들이 사용하게 될 그릇이라
청결을 위해 열탕소독을 했습니다.
미사를 끝낸 교우들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하자
갑자기 바빠진 손놀림 이었습니다.
한쪽에선 밥을 푸고, 한쪽에선 카레를 푸고
또 한쪽에선 숟가락을 꽂아 마무리를 했습니다.
노란 카레라이스에 들어간 초록색 완두콩과 브로콜리
산뜻하니 여름카레의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만
사진은 색상이 그다지 산뜻하게 나오지 않았음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열심히 카레를 푸고 계시는 총회장님
다들 회장님은 뭘 하셔도 잘 어울리고 멋지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그럼요 우리 한인성당의 총회장님인걸요.
형님 오늘 카레는 우째 더 맛있는것 같지 않남유?
그러게 비결이 뭘꼬? 우째 끓였길레 말이지
사목회 카레는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나벼
이건 물어봐야 혀
ㅎ
사목회 얏따네!
자 떨이 입니다 떨이-
한그릇 더 드세요 그냥 드림니다
아이쿠 회장님은 인심도 좋으셔요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앞의 두자매님 너무 귀여우신거 아니예요?
마무리 설겆이 담당자들께서 등장 하셨습니다.
어머 성가대 단장님~
큰 냄비 부터 씻으실려구요?
왜 들고 나오시는지 궁금 궁금
말해줘! 말해줘!
설겆이 하시는 세 형제님의 진지한 저 눈빛
설겆이의 달인 같으십니다.
저 많은 설겆이!
태풍이 몰아쳐와도 끄떡 없을것 같습니다.
아니 이 참판에 태풍이 왜 등장 합니까?
여하튼
세분이 주방에 들어서 계시니 든든하다는 이 말씀!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