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현(群馬県)으로 떠난 은빛회 야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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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7-06-09 22:01 조회3,094회본문
2017년 6월8일(목)
푸릇푸릇한 자연이 참 예쁜 계절을 맞이하여
은빛회는 군마현(群馬県)으로 야외행사를 떠났습니다.
양조장 견학을 하고, 누마다체리농원에서 수확체험도 하고
가슴이 확 트이는 창포화원을 찾아 휴식을 취하며
가슴가득 힐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야외행사 날짜가 다가오자
관심집중은 역시 일기예보!
그런데 저 큐슈지방으로 부터
관동으로 좌악 밀려 올라 오는 구름 구름들-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하필 은빛회소풍을 떠나는 당일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날씨야 하루만 더 참아주지 그랬냐- 하며
당일날 집을 나서며 꿀무리한 하늘을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며
모자는 필요 없다며 던져 버리고 집을 나섰는데...
이 왠일!
하루 왠종일 하늘은 꾸물꾸물 거리기만 했고
도쿄로 돌아올 무렵엔 햇살이 좌악 내리 비치기 시작 했다는것!
어쩜 은빛회에서는 소풍날짜를 이렇게나 잘 잡고 말입니다.
역시 신부님과 함께하면 내리는 비도 주님께서 막아 주신다는...
이러한 이야기도 곁들여가며
은빛회 어르신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담소를 나누며
하하호호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게 된 하루였지요.
은빛회회장님이신
이계순레미지아 자매님의 선두지휘와
영어면 영어, 일본어면 일본어, 중국어면 중국어...
각종 외국어를 꽉 잡고 있다는
팔방미인 은빛회 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설레이는 맘으로 소풍길에 올랐습니다
두근두근...
35명을 태운 산뜻한 은빛호는
이렇게 출발했습니다.
쟈! 슛빠쭈~
사케양조장 견학및 시음
중식시간
머스크 멜론과 디저트가 무한 리필이었다는 사실!
미소시루가 엄청 맛있다며 두그릇이나 비우시는 자매님도 계시고
먹을수록 연하고 달달 하다며 머스크메론을 가져오고 또 가져오고...
그런데 다음 들릴예정인 체리농원에서도 체리가 무한리필이라하니
체리가 들어갈 배는 남겨두어야 하지 않겠냐며
함박꽃 같은 얼굴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먹어치우기에 바빴지요
와구와구...
신부님 옆에 앉아 계시는 형제님은
이번여행의 최고의 화제거리였지요.
은빛회 최고령자로서 올해 95세로 예비자이십니다.
뽀얗게 한벌 차려입으신 멋쟁이 이시며
젊은이 못지 않게 잘 걸으시고
고령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말씀도 잘하시고, 건강의 비결은 역시 운동이라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역기를 번쩍번쩍 들어 올리 신다고 하네요..
체리농원 수확체험
체리 무한리필 고- 고-
창포원 으로 이동
은빛회회장님의 퀴즈퀴즈시간
퀴즈를 맞추면 안겨 주시는 푸짐한 선물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내내
구수한 세상사 이야기를 들려주시기도 하고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하고...
버스여행이 이렇게도 즐거워도 되는건가욧?
역대회장님의 말씀도 들어보고...
우리 수녀님의 한말씀도 들어보고...
창포원 견학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