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목요일

하늘은 한점 구름없는 그야말로 바늘로 찌르면

하늘에서 푸른물이 주루룩 쏱아져 내릴것만 같은 

청명한 하늘과 따끈따끈한 가을 햇살이

 참으로 기분좋은 날

은빛회에서는 어른신들 모시고 

야마나시현 카와구치코에 가을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후지산과 카와구치코의 절묘한 어울림을 보기위해

두근두근 설레이는 가슴으로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후지고코(富士五湖)라고 불리우는 후지산의 다섯개의 호수
카와구치코(河口湖),야마나카코(山中湖),사이코(西湖),쇼진코(精進湖),모토스코(本栖湖)

이중 카와구치코(河口湖)는 후지산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후지산 주변의 관광거점이 되고 있지요.

야마나시 특선요리인 호우토우

뜨끈뜨끈하고 졸깃졸깃한 면발이 일품이며 구수한 국물맛이 좋아서

땀을 흘리며 후룩후룩 아주 맛있게 드셨습니다.

푸릇푸릇 잘 자라고 있는 가을 배추를 보며

거 참 참 좋타 라는 감탄사와 함께

다들 머리속엔 김장 버무리는 생각을 하셨을듯 

산나물의 달인인 자매님은

길거리에 돋아난 그 무엇하나도 지나쳐 보질 않고

우리가 먹을수 있는것이라며

설명을 곁들여가며 수확을 하고 계십니다.

오고가는 버스에서 멋진 노래도 들려주시고

끊임없는 유우머로 버스여행을 즐겁게 해주신

은빛회 회장님의 구수한 진행솜씨가 또한 일품이었지요.

뭐하나 나무랄데 없었던

은빛회 가을 야유회였습니다.

진행 해주신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