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리) 쯔쿠바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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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9-12-03 09:25 조회2,431회본문
산소리회에서는
이바라키현(茨城県)에 있는 츠쿠바산(筑波山)을
평소보다 많은 24명의 대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푹 무르익은 가을 정취를 맛보며
상쾌하고 유쾌한 등산을 했습니다.
11월30일(토)
쯔쿠바산을 등산하기위해
전철타고 버스타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산소리 대장님으로부터 간략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천지 만물을 생성하는 원천이 되는 기운이
이 나무에 가득 가득 들어 있을것만 같은...
쯔쿠바 신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등산을 하는팀과 케이블카를 타는 팀으로 나눠져서
이제부터 정상을 향해 이동합니다.
단풍이 있는 저곳을 향해~
발걸음도 가볍게 으쌰으쌰
온통 크고작은 돌들로 빼곡히 박혀있는
험난한 급경사 길도 영차영차 오르고
"아구구 힘들어요~"
하는 자매님들이 있는 반면
"나는야 그래도 산이 좋고 나무가 좋다네~"
하시며 아름드리 나무를 불끈 안아주시는 형제님도 계시고...
몇번의 휴식을 거쳐
쯔쿠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쯔쿠바 지역이 내눈 아래 훤하게 ~
모두들 옹기종기 둘러앉아 꿀맛같은 런치타임!
다들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과 컵라면~
그리고 뜨거운 커피향이 살짝 후각을 터치하고
미각을 자극하고 지나가니
힘들었던 돌 산길에서 내가 언제 힘들어했냐는 듯
다들 즐거운 미소가 가득한 얼굴이 되었지요
한번 해볼만한 등산이었다는-
늘 푸짐~한 인심을 베풀어 주시는 요안나자매님
오늘도 변함없이 닭강정과 김밥으로
우리들의 입을 아주 즐겁게 해주셨지요
"감사합니다~ 요안나 언니~"
산소리 남성대원님들
쯔쿠바산
아쉬움을 뒤로 한채
한계단 한계단 내려갑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저대로 가을을 남겨두고 돌아오긴 너무 아쉬워서
노란 가을만큼은 살짝 주머니에 넣어와서
책갈피에 꼭꼭 눌러 두었지요.
두고두고 2019년의 가을을 기억해 주려고 말이지요
산소리대원 여러분
이쪽으로 보세요~
전철 한칸을 완전 전세를 냈던(?)
이번 쯔쿠바 산행이었습니다.
와우 두손으로 빙글빙글 토끼 안경을 만들어 쓴 구여운 자매
멋지고 앙증맞아요~
어디어디 나도 한번 해봐야징~
뉘엿뉘엿 해는서산으로 기울어가고
우리들 마음은 몽글몽글
모처럼 내몸에 착한일을 해주었다는
뿌듯한 이 기분!
그리고
산소리 뒷풀이겸 이른 망년회
2019년도 좋았지만 2020년 더 멋진 새해 맞이하자구요.
산소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