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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장 피정 & 가을 나들이(닛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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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8-11-01 22:02 조회4,271회

본문

 

 

총구역에서는 신부님 수녀님과 함께

9명의 구역장님, 1명의 총무님이 참가하여 1박2일 일정으로

 피정을 겸한 가을 나들이로 닛코(日光)에 다녀왔습니다.

(2018년 10월 26일~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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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식(마르티노) 사목회 회장님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아사쿠사역에서 두근두근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사목회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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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놓여 있는 먹거리

 그 너머로 흘러가는 강물이 보여주는

운치있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수학 여행길에 오른 학생이나 된것 마냥

설레이는 마음이 되어

 마음은 벌써 앞장 서서 키누가와(鬼怒川)로

 두둥실~ 두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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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누가와 온천역 (鬼怒川温泉駅)에 도착 하니

도깨비 형상을 한 녀석이

마치 이 키누가와를 지키고 있는것 처럼

눈을 부릎뜨고 방망이를 턱하니 집고 서 있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녀석은 무섭다라기보다는

여행지에 도착했다는 설레이는 기분을 들게 해주니

오히려 무척이나 정겨움을 느끼게 해주는 도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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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찍기 하면 우리 안나구역장님이

빠질수가 없지요 어느새

"자 여기를 보세요~ "

벌써 사진 찍기 놀이에 돌입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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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 & 타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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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스를 선택하여

 키누가와 온천역 (鬼怒川温泉駅)에서

에도무라(江戸村)로 ~

 

두둥~ 

 

 

닛코(日光) 에도무라(江戸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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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에 앞서

추억의 한페이지 증명사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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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日光) 에도무라(江戸村)입장권을

한장씩 손에 들고..

두둥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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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고래?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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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도 가볍게 사뿐사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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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께선 뭘 보고 계시는것일까요~

 

어머나, 이곳에도 도깨비 녀석이...

에도시대에는 도깨비가 많았나봅니다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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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의 사람들은 이러한 것을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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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화장실 표시

우리가 에도무라(江戸村)에 와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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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요?

고인물속에서 금붕어는 유유히 그렇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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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달달한 당고 먹어볼까?

입이 심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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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주세요

미니 당고 3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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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를 입은 술병들

저 옷들을 사왔어야 했나...

 

 

 

저녁미사 및 말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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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을 호텔에 도착하여

수녀님께선 미사 준비를 위해

정성을 들여 곱게 곱게

신부님의 제의를 준비하시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그윽하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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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하게 나눔을 하는 이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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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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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았습니다

구역장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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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손에 들고 계시는것은 바로 ... 

바로 이것이지요

수녀님의 손길로 탄생하게된

예쁜 초입니다.

 

선물 포장지에 붙어있던것을

보관했다가 이렇게 활용하신것이라구요

굿굿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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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구일까요

다들 분칠하고 입술 바르고 ...

불금의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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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호텔 베란다를 통해 내다보이는

 키누가와 주변의 가을이 내려 앉은 풍경에

다들 탄성을 지르며 사진들을 찍었지요

정말 멋지다~

 

물색깔이 완전 옥색이네요

겨울의 키누가와는 또 어떠한 풍경일까..

 

겨울에 또 놀러 오라고 부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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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상쾌하게 슛빠쭈!

 

아침에 일어나니 가을비가 주룩주룩

빗속 가을여행이 되겠구나 하며 마음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이 왠일! 버스로 출발할  즈음엔 비가 그치고 햇살이 반짝반짝...

신부님께서 晴れ男라고 하시더니...

확실하게 증명이 되었네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닛코 도쇼구(日光東照宮)

에도막부의 초대장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모셔진 신사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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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부터 웃음 소리가 캬르르...캬르르...

그 웃음소리에

영문도 모르고 우린 무조건 함께 웃었습니다 ㅎ

웃는사람에게 복이 있나니-

시작부터 복을 한아름씩 안고 출발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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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놀이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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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께선 검색에 들어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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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ざる聞かざる言わざる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이 속담의 의미는 자신이 상황이 어려울때나 사람의 결점이나 실수를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말하지도 말라는...

세계각지에 이 세마리의 원숭이와 비숫한 표현이 있다고 합니다

그 기원은 아직 밝혀진바는 없다고 하네요.

일본에선 8세기무렵 실크로드를 거쳐서중국으로 부터 전해져 왔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색시가 시집살이를 잘 견뎌내려면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을 해야한다는

 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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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것이 

바로 원숭이 세마리가 취하고 있는 포즈이지요

 

見ざる聞かざる言わざる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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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곤 폭포(華厳の滝)


48개나 되는 폭포가 점재하는

닛코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로서

주젠지호의 물이 높이 97미터의 암벽을 단숨에 낙하하는

장대한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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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알밤이 맛있게 구워져 나오는 순간을

안나&스텔라구역장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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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수수 군밤이 쏱아져 나오고...

글을 써 놓고 보니

아무래도 우수수는 아닌것 같은데...

 

가을이다보니 모든것이 낙엽 떨어지는것 처럼

우수수 해 보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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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맛있는 색깔의 군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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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그야말로 다들 꿀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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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점심 먹으러 가는길이예요".

 

바울라 구역장님이

미스코리아처럼 우아하게 손을 흔들자고 했는데..

어때요? 우리 우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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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놈으로 먹어줄까 

고심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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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유바우동으로 결정했는데

유독 한사람!

 유바정식을 시킨사람도 있었다지요? 

 

 

 

주젠지 호(中禅寺湖)

닛코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주젠지호는

일본의 많은 호수중에 25번째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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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찍사 스텔라구역장님이

이렇게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달려와

함께 찍은사진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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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사진 입니다.

 

뒤에 보이는 호수가

주젠지 호(中禅寺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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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인물 찾기!

스텔라구역장님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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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분위기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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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신부님께선 등을 돌리시고 가시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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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저렇게나 멀리로 가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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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여기 계시네

어디로 가신거예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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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 시끌시끌

시끌벅적합니다

뭘 하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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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준비~

하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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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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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놀다보니 어느새 버스 출발 시간?

앗, 늦었다 늦었어 달려라 달려~

언니 같이가~ 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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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놀것 다 놀았으니

할로윈 분장이나 하고

 도쿄로 돌아갑니다~

 

신부님께서도 분장을 하시고 웃고 계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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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만큼 물들어 있었던 이길도

우리가 떠나온 지금쯤은 더더욱

단풍이 푹 무르익어 

가을은 아주 깊은맛으로 잘 익어 있겠지요 .

 

우리는 그곳에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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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추억은

이 한장의 단풍잎에 빵빵하게 압축하여 담아왔습니다.

 

먼후일 갈바람에

무심코 하늘을 쳐다보게 되는날이 오거든

그때 그시절 한인성당에서의 추억

그 닛코에서의 구역장님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 단풍잎을 살짝 꺼내 보려합니다.

 

이 단풍잎의 이동경로를 보면...

닛코-스텔라- 윤수녀님-스텔라의 형제님-스텔라

이러한 경로로 지금쯤은 스텔라구역장님이 보관중

(이동경로에 얽힌 스토리는 히미쯔! ㅎ)

 

 

(사진촬영 : 구역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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