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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고토 성지순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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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24-10-10 04:17 조회3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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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수녀님을 모시고 

모두 30명으로 결성된 동경한인성당 성지순례단은                                                                            3박 4일의 일정으로나가사키, 고토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2024년 9월 23(월)~ 9월 2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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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2일

성지순례 최종모임을 가지고 성지 순례에 앞서 각종 주의사항도 듣고, 각조별로 인사를 나누며 얼굴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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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3일 오전 7시 30분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에 모두 집결하여 탑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발에 앞서 사장 두근두근 설레는 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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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탑승하셨나요?"

 주임신부님의 흐뭇한 미소와 함께

우리의 성지순례의 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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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공항에 도착!

저 멀리 서계시는 도로테아 수녀님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노란 셔츠의 여인이 달려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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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수녀님~ 이게 얼마만입니까? "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에 수녀님의 손을 잡고 흔들고...

도로테아수녀님께서는 우리 본당에서 2차례나 근무를 하셨기에

저희본당과는 인연이 아주 깊은 분이시지요.

수녀님께서는 나가사키 교구에서 

나가사키, 고토지역으로 성지순례를 오시는 한국인 교우들을 위해

가이드를 하시는 일을 하고 계시기에 이번에 저희 본당의 성지순례단도

도로테아 수녀님의 멋진 가이드를 받으며 즐거운 순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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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 도착하여 조별로 잠시 자유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야트막한 동산으로 빙~ 둘러 싸여 포근함 마저 느껴지는

아늑하고 참으로 아름다운 나가사키 항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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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 제트호일에 후쿠에 항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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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출렁출렁

이제 드디어 고토로 가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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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에항에 도착을 하여 보니

어머! 신부님께선 비행기를 타고 오셨나요?

제트호일에서 내리는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  맞이하여 주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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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숙박지 고토 콘타나 왕국 호텔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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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단의 첫 단체사진!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이 모두들 이렇게나 밝고 좋으니

이번 성지순례는 멋진 순례가 될 것이란 예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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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숙박시설이었던 고토 콘타나 왕국 호텔의 아침이 산뜻하게 밝아왔습니다

 

 

- 9월 24일(화) 하오도 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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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자키 성당 (堂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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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령이 풀린 후, 고토키리시탄 부흥의 임무를 띠고

프랑스인 선교사 프레노, 마루만 두 신부가 고토를 방문해 포교에 임하게 되었으며

1879년에 마루만 신부에 의해 고토에서 최초의 천주당(목조)이 세워졌습니다.
그 후 부임한 페루 신부에 의해

1908년에 현재의 벽돌 성당이 완성되었습니다.

건축 시 자재의 일부가 이탈리아에서 운반되었으며

내부는 목조로 색유리창, 박쥐 천장은 등의 교회당 건축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탄압의 역사와 자료를 전시하는 자료관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1974년에 현의 유형문화재(건조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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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 찍으시는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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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하라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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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메이지원) 연말, 쿠가시마에서 시작된 「고토 붕괴」는

이곳 쿠스하라의 키리시탄도 조사를 받게 되었고

키리시탄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이 카포키요스의 저택에

임시로 투옥되었다가

미즈노우라의 감옥에 옮겨졌습니다.

감옥이 된 저택의 재목은 1954(쇼와 29)년 미즈노우라 수도원 구스하라 분원의 1층에 사용되었고,

1995(헤이세이 7)년에 해체, 이듬해 감옥터 옆에 남겨진 재목으로 감옥이 축소 복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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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하라 성당(楠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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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하라 지구는 1797년 고토 번 요청으로

롯카타의 해변에서 상륙한 제1진 기리시탄이 이주해 개간한 지역입니다.
불교도로 위장하고 있을 때는 평온한 생활이었지만

쿠가시마에서 시작된 고토 붕괴는 구스하라에도 이르러 신자가 사로잡혔습니다.
금교해제가 된 1912년, 드디어 현재의 벽돌조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1968년에는 제단 부분을 포함하여 대대적인 증축, 보수 공사가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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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치우라성당(井持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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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오도열도 사목의 책임자인 페루 신부는

1891년 바티칸에 이 루르드 동굴이 재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오도 신도들에게 호소하여 섬 내 기암 진석을 모아 

1899년 일본 최초의 루르드를 만들었습니다.

이 영수를 마시면 병이 낫는다고 해서

일본 전국의 신자들의 성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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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에 건립된 벽돌 교회가 태풍으로 붕괴 되었으며

현 성당은 1988년에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후쿠에성당(福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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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시대 이후 옛 후쿠에 성하에 고토 각지에서 신도가 모여 

1914년, 옛 도오자키 소교구에서 독립했습니다.

현 교회는 196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같은 해의 시 중심부에서 발생한 대화재 '후쿠에 대화재'에서는

기적적으로 이 교회만은 소실을 면하고 불탄 자리에 우뚝 선 교회가

부흥의 상징으로서 이재민에게 용기를 북돋웠다고 합니다.
하오도 지역에서는 신도 수가 가장 많은 교회(1200명)로

시내 교회의 중심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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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에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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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르게리타 호텔에 앞마당에서

칠흑 같은 어두운 밤하늘을 올려보고 있으니

여기저기서 총총총 나타나는 별

밤별이 아주 많았던 아름다운 동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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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주변 성당을 둘러보고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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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고토 성지순례는

생동감 있고 활기찬 유튜브영상으로도

생생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고토 성지순례 1 

클릭클릭

https://youtu.be/EBELIg7ILFU?si=cMwgR6Y_l-JKZbwj

 

 

사진촬영 : 윤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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