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도보 성지순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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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24-07-11 10:26 조회881회본문
에도 덴마초(伝馬町) 감옥터와 사형장터 일부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짓시공원(十思公園)에 도착
짓시공원(十思公園)에 도착하여
선교분과 봉사자이신 고경훈(요셉) 형제님으로부터
이 일대에 있는 순교자들이 수용되어 있던
에도 덴마초(伝馬町) 감옥터와 처형장터에 관하여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에도 덴마초(伝馬町) 감옥터는, 일찍이 에도에 존재했던 죄수를 수용한 시설이며
현재는 그 일부가 도쿄도 중앙 구립 짓시공원(十思公園)이며
도쿄도 지정 문화재로 되어있습니다.
처형장에서 죽은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진 사찰과 위령비
에도 덴마초(伝馬町) 처형장터
도쿠가와(徳川川) 3대 쇼군 이에미쓰(家光)는
기리시탄(キリシタン迫害) 박해 정책을 강화하고 엄중하게 했으며
1623년 12월 4일 선교사를 포함한 신자 50명을
덴마초(伝馬町) 감옥에서 에도 시가지로 돌리다가
이곳 후다노 쯔지(札の辻현재 타마치역 부근)에서 시나가와(品川)에 이르는
이 일대에서 화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겐나 기리시탄 유적(元和キリシタン遺跡)
에도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徳川家光)가 겐나 9년(元和9年)에
50명의 기리시탄을 처형한 흔적으로,
15년 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기리시탄이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다카나와 성당은 순교지와 가까운 성당이라는 점에서
「순교자의 모후 성 마리아」에게 봉헌된 교회입니다.
매년 에도 순교자의 기념 미사가 11월 하순에 행해지고 있습니다
에도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다카나와 성당 앞마당에는 '에도 순교자 현양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수년에 걸쳐 여성이나 아이, 키리시탄을 숨겨둔 사람들도 끌고 가서
이 땅에서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처형되었고,
에도 전체에서는 2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순교했습니다.
이것이 에도(江戸)의 대순교입니다.
에도 대 순교도 / 江戸大殉教図
다카나와 성당의 아카이와 사토시(赤岩聰) 주임신부님께서
교회를 찾아준 환영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누린다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가고 있는 이 신앙의 길이 어떤 길인지
조용히 여러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도록
오늘 이런 기회를 마련한 것입니다.
고찬근 (루카) 주임신부님께서
오늘 순례의 마무리로 좋은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동경한인성당 유튜브 채널에서
신부님의 말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클릭클릭
https://youtu.be/WLHU0olkfbY?si=nMOQosbzHhYSv1a_
순례자 여러분 무더운 하루였지만
뜻깊은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