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합동 위령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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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5-09-21 08:03 조회14,840회본문
올해 한가위는 9월27일이지만
당일 인터내셔날 미사가 있을 예정이기에
한주 당긴 9월20일에 한가위를 기념하는 미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한가위 미사때는 세상을 떠나신 조상님들의
영원한 안식을 청하는 합동위령미사를 봉헌했습니다.
◎ 주 하느님 이 목숨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하느님, 저의 하느님.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하나이다.
○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 당신의 힘, 영광을 우러러보옵고자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그립나이다.
○ 당신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제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치올리리이다.
○ 비계인 듯 기름인 듯 당신으로 저는 흐뭇하고
제 입술 흥겹게 당신을 노래하리이다.
●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의 생각,
밤샘을 할 때에도 당신의 생각.
○ 제 구원은 바로 당신이시니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저는 마냥 좋으니이다.
● 제 영혼이 당신께 의지하올 때
이 몸을 바른손으로 붙들어 주시나이다.
◎ 주 하느님 이 목숨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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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브리엘 형제님의
차분하고도 구성진 연도 선창이
성당안 가득 퍼져 들려 오는데
어찌나 심금을 울리던지요
들국화 가득한 들길따라 홀연히 떠나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이 나서
저는 하마터면 꺼이꺼이 소리내어 울어 버릴뻔 했습니다.
연도에 이어 부르게 된 성가로 인하여
다행히 마음을 가다듬을수 있었습니다만...
여러분들께선 오늘 어떠하셨는지요-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을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바라는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 날개 밑 내가 편히 쉬리라
어두운 이밤에 바람 부나
아버지께서 날 지켜주시니
겁내지 않고 쉬리로다
주 날개밑 즐겁도다
그 사랑 끊을자 뉘뇨
주 날개 밑 쉬는 내 영혼
영원히 살게 되리라
(카톨릭성가 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