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진교리 및 신자 재교육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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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6-04-12 07:17 조회13,671회본문
견진교리 및 신자 재교육 특강 첫날
교회와 평신도 사도직에 관하여
이창준 미카엘 주임신부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2016년 4월10일 14시 게룬홀)
평신도 사도 法官 김홍섭 바오로
영상을 관람했습니다.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당신을 이렇게 판결하니 용서하시오"
김홍섭바오로 판사
1915년 아주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하여
어느 일본 법조인 가정에 사환으로 들어 갔다.
피눈물나는 노력과 어깨너머로 배운 공부를 바탕으로
1940년 조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뒤
해방 이듬해에는 서울 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부장판사,
광주 고등법원장, 서울 고등법원장등을 역임했다.
그의 화려한 이력에비해 그의 청렴결백함은
가족들을 힘겹게 했고, 그자신을 늘 가난한 사람이 되게 했다.
성프란치스코처럼 가난조차 사랑했던 그는
사형수들의 형이요, 아버지로서 그들을 마지막까지 동반했으며
소외된 이들의 위로가 되고자 했다.
사형선고를 내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으면서도
그는 힘주어 생명의 존엄성을 역설한 사형 폐지론자였다.
그는 뛰어난 감수성으로 시를 써
1954년에는 "무명"이라는 시집을 출간했으며,
1960년에는 "무상을 넘어서"라는 수상집을 출간했다.
1965년 그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던 날,
그를 아는 친지들 뿐 아니라
그를 아버지처럼 여겼던 장기수와 사형수들은
하늘이 무너 지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다.
그가 떠난지도 어언 50여년이 지난 오늘도
그의 모법과 신조가 그의 책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 나고 있다.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