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캔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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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6-07-26 10:16 조회13,306회본문
지난 7월24일은 성당 앞마당에서 모두 함께
아이스 캔디를 먹는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후딱 먹고 성당을 훅 빠져 나갈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깨물어 먹을수 있게 되기 까지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아이스캔디 였습니다.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더
우리를 주님의 집에 머물게 하고 싶어하시는
주님의 뜻이 살짝 담긴듯한
우리 주님이 좋아하실것 같은
여름캔디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색으로 할까...
망설이며 골라먹는 재미 또한
이 아이스캔디의 매력이겠지요
팥색깔의 이 아이스캔디는
다른 색깔의 아이스캔디 보다 잘 녹지 않아서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니-
아이스캔디와 함께
형제 자매들과의 이야기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가지고 싶으시다면
팥색깔의 아이스캔디를 선택 해 보심이
어떠 하올런지요 ㅎ
"아니여, 나는 누가 뭐래도 이쁜 분홍이 좋아"
"이쪽 핑크 놈으로 줘봐"
"아니 그것 말고~
나도 핑크로-"
다양한 색깔의 아이스캔디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기에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캔디이기도 하지만
평소같으면 미사가 끝나고
모두들 총총히 성당을 빠져 나가기 바쁜데
오늘은
성당 앞마당에서 아이스캔디를 하나씩 들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이
마치 잔칫날 같이
들썩이는 마음이게 합니다.
즐거운 아이스캔디의 시간을
선사해 주신
성종현 라우렌시오 사목 회장님
정말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