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특별 희년 성당순례1 (코지마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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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6-03-07 12:29 조회14,401회본문
자비의 특별 희년 첫 성당순례지는
요쯔야(四谷)에 위치하고 있는 카톨릭 코지마치(麹町)교회입니다.
성 이그나치오교회 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며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일요일에는 각국의 언어로 미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성당순례에는 90여분의 교우가 참가하여
뜻깊은 여정을 보냈습니다.
성 이그나치오 라는 이름은 카톨릭 수도회 예수회의 창립자로
초대 총장이었던 이그나치오 데 로욜라 라는 이름에서 나왔으며
당 교회의 수호성인입니다.
1549년 그리스도교를 일본에 처음으로 전한 성 프란치스코 사비에르는
성 이그나치오로 부터 파견되었습니다.
1949에 준공되어 헌당식이 거행되었던
예전 성 이그나치오 교회
1949년 준공 헌당 되었던 이그나치오 교회는
반세기가 지나서 성당의 고령화와 신자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1999년에 현재의 건물이 다시 세워졌습니다.
코지마치교회에 있는 이 종은
두번다시 비참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것을 기원하는 뜻으로
2차대전때 무기로 사용되었던 전차와 대포를 녹여서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만들어져
일본으로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마리아성당에서의 미사
코지마치교회 내의 4개의 성당
즉 주성당, 마리아성당, 사비에르 성당, 지하성당
중에 한곳인 마리아성당에서 11시에 미사를 드렸습니다.
2층 둥근 모양의 지붕이 있는곳이 마리아성당입니다.
마리아성당을 상징하는
성 이그나치오 스테인드 글라스 입니다.
십자가의 길 14처
이번 자비의 특별희년 추진위원장이신 진명숙 안나자매님 께서
자비의 특별 희년에 대한 설명과 코지마치교회 유래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중식시간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즐기고 있습니다.
코지마치교회내 성당 순례와 묵상시간
주성당
부활의 예수상
양팔을 벌려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부활의 예수상은 청동으로 만들어져 금가루로 채색되어 있습니다.
주성당 천정
성당내 뒷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성모상의
동양적인 눈의 형태와 부드러운 어깨선은
친절함과 겸허함이 넘치는 마리아로 우리에게 친근감으로 다가옵니다.
까맣게 때묻은 성모님의 손을 보니
성모님의 손을 잡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간절한 마음을 호소 했을까
그 손길이 느껴져 와서
가슴이 찡-해집니다.
지하성당
주성당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A에서 N까지가 납골당이며
그림 윗쪽 중앙부분이 미사를 드리는 성당입니다.
납골당 (A~N)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미사를 드리는 제대
제대 오른쪽 예수성심상
제대 왼쪽 성모상
주성당으로 올라가는 통로
주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았던
스탠드 글라스
사비에르 성당
사비에르 성당 입구에 있는
성 이그나치오 데 로욜라
사비에르 성당 연못은 성당 안과 밖이 연결되어 있는데
수면의 흔들림이 빛에 반사되어
성당안 깊숙한 곳까지
빛이 비쳐 하늘하늘 거립니다.
묵상을 하고 있노라면 저 둥근 세례반에서
또닥또닥 떨어져 들려오는 물소리가
세상사 시름을 위로라도 해주는 듯
깊은산속 옹달샘을 연상케 하여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아주 고요한 곳이지요
나눔의 시간
오늘 성당순례에 참가한 몇몇 교우분으로 부터 말씀도 듣고
준비해 놓은 자그마한 선물도 증정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부님의 말씀과 강복으로
코지마치교회 순례를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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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성당 순례 일정은
4월2일 니시찌바교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