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성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7-04-08 10:08 조회10,892회본문
4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지하성당에서
십자가의 길과 저녁미사에 이어
4월 성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시간(聖時間 Hora Sancta)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신심행위 가운데 하나로
성체안에 현존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시간입니다.
매월 첫 목요일 저녁에
성당에서 성체 현시와 함께
성체 강복도 겸하여 행하고 있습니다.
성시간의 목적
세상의 죄,
특히 인류를 사랑하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린 우리자신과 인류의 죄를 보속하므로써
하느님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한 자비를 간구하며
겟세마니 동산에서
인간들에게 배반의 아픔을 느꼈던
예수성심을 위로하려는데에 있습니다.
성시간을 하게 된 유래
1673년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는
환시중에 에수그리스도로부터
그리스도 자신이 겟세마니 동산에서 번민에 휩싸여 피땀을 흘리며 기도한것을
생각하며 매주 목요일 밤에 한시간 동안 성시간을 갖고
구속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을 교회에 퍼뜨리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예수는 그녀에게 살아 움직이는 자신의 성심을 보여주며
“첫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내가 겪은 극심한 고민과 슬픔에 너를 참여시키겠다.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깨어서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속하며
성시간을 지키도록 하여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성시간 신심 실천은
나중에 가톨릭교회 전체로 확대되어 더욱 구체화되었으며,
1829년 교황 비오 8세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준되었습니다.
1933년 교황 비오11세는
성시간을 통해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하고
교황의 지향대로 기도하면
전대사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성시간의 영감 (마태복음 26,40)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 구원사업을 위한 수난을 겪기 전날 밤에
겟세마니 동산으로 가서 제자들에게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마태 26,38)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혼자 앞으로 나가 조용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니
그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는 베드로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5월 성시간은 5월11일 이며
미사시간은 7시30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미사후에 성시간이 있을 예정입니다.
(사진촬영 : 윤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