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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일(요셉) 신부님 고별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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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17-03-22 23:06 조회12,417회

본문

 

사순3주일인 3월 19일

우리 한인성당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오대일(요셉) 신부님의 고별미사가 있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도쿄에서 3년간의 연수를 마치시고

서울대교구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로 이동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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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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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목이 말라 하느님께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들의 불평은 겉으로는 물에 대한 육체적 갈증 때문이었지만

그들에게 더 필요했던것은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

정신적인 영혼의 해갈이었습니다.

 

즉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을 구원해준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여전히 하느님을 의심하는 불신을 드러냅니다.

이것은 마치 후대에 예수님의 기적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는 것과 비숫합니다.

 

결국 하느님은 중재자인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불평을 해결해 주십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생존 불가능한 현실

그것이 바로 광야가 상징하는 의미이며

하느님의 도우심과 손길이 간절히 필요한곳이

바로 광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광야는 더이상 고통과 죽음의 실재가 아닌

영원한 생명을 맛보게 하는

신앙적 시련과 단련의 장소로 나타납니다

 

하느님은 결코 우리가 견딜수 없는 시련을 겪도록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님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우리안에도 영혼의 광야가 있어서

영혼의 메마름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어떤사람은 자식이, 어떤사람은 배우자가, 어떤사람은 이웃에 대한 미움이,

또 어떤사람은 경쟁심이 광야가 되어 괴로워합니다.

이같이 각자안에 있는 광야의 모습은 제각기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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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자유와 해방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광야가 무엇인지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광야를 대면 하기 위해서는 꾸밈없는 적나라한 모습이 되어서

자신의 광야를 바라보고

그광야를 형성하는 정체가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인정할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자아와 만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안에 광야를 형성하는 그 무엇을

하느님 앞에 봉헌 할수있게 되고

그분께 구원과 해방의 은혜를 청할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광야에 서있는 시간은 조명의 시간이요

하느님을 향한 탄원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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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죄많은 인간에게 조건없이 다가오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의 손길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오늘날 죄많은 세상안에서 갈증에 허덕이는 우리에게

샘솟는 물을 주시려고 기다리시는 주님을

 만나뵐수 있는 은총을 간절히 청합시다.

 

 

- 오대일(요셉)신부님 강론말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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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축일 및 환송

꽃다발 증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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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특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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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님의 환송말씀과 함께

사제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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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 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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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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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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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이 하는 모든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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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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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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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신부님

안녕히 가세요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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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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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신부님 가시는 날

(3월 20일 하네다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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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세요~

 

요셉 신부님께서는 이렇게

떠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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