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라피나 수녀님 출국 / 안녕히 가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금희그라시아 작성일24-02-19 21:57 조회1,872회본문
2020년 2월 20일에 저희 본당에 부임하셔서
해맑은 웃음과 사랑으로 저희를 돌보아 주셨던
황세라피아 수녀님께서 4년간의 임기를 모두 마치시고
본당을 떠나셨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암울했던
세계적인 팬더믹 시대에
저희 본당으로 부임하셔서
참 어려운 시절을 저희와 함께 해주셨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2024년 2월 19일 12시 25분 비행기로
하네다 공항에서 출국을 하셨습니다.
출국에 앞서 다들 함께 차를 마시며
잠시나마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입으로는 해맑은 웃음을 보여 주셨지만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하셨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아니라고 알레르기 증상이라고 하셨지만....
우리 교우들에게 좀더 잘해줄 걸 하는
아쉬움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수녀님의 해맑은 미소는
그야말로 저희에게 있어서는 해피 바이러스였습니다.
기분좋은 수녀님의 미소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셔요
바이 바이
손 흔들고 있는 우리를 향해
다시 한번 돌아보시고 아쉬움의 미소를 보내 주셨습니다.
수녀님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새로 부임하시는 성당에서도
주님의 은총 속에 맑고 건강한 미소로
늘 기쁘고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