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공소를 "아님말구" 하면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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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임신부 작성일14-01-16 20:35 조회17,545회본문
+ 찬미예수님
이해욱 프란치스코 신부님,
보내주신 이메일 편지 잘 읽었습니다. 요점만 몇가지 말씀 드릴까 합니다.
1. 기도의 집(내맡김의 집) 마련하는 계획에 대하여 교구에서는 허락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신부님께서 마산 교구내 지리산 자락에 오신 목적은 어디까지나 질병치유를 위한 요양이 목적이었을 뿐
다른 목적은 없는 것으로 피차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병이 치유되시고 나면 본교구로 돌아가 교구사목에 복귀하시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처음 인근 몇몇 신자들과 주일에 미사를 봉헌하시다가 중단했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가 그 신자들 서로간의 갈등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렇게
하셨다고 제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 점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사제가 신자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사제 직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위기가 미사 거행을 중단케하는 이유가 될수는 없겠지요. 특히 강조하신 "내맡김의 영성"은 인근 신자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해
주시는 일과
너무나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말씀드린 내용은 교구장 주교님의 뜻이기도 함을 알려 드립니다.
신부님의 영육간 건강을 빌며 훌륭한 성탄 대축일을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200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