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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대사님을 통하여 교황님께 전달될 영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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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임신부 작성일14-02-22 07:55 조회18,627회

본문

Thursday, December 5, 2013

Dear His Holiness, Pope Francis

After 2,000 years of our Savior Jesus Christ's born, on this fine day,
I profoundly thank to the Lord from the bottom of my heart for bring
us Your Holiness as our Pope to our Church, and furthermore, to the
world.

Your Holiness,
My name is fr. Hae-Wook Lee, and I have been doing my pastoral for
Korean Catholics in Tokyo, Japan.

I believe that writing this letter to you is not only my meaning but
the meaning of our Lord of Christ who has had set our Church and leads
us from the beginning.

The Year of Faith which was proclaimed on the 50th year of 'Concilium
Vaticanum II' has opened the door of Church much more to the world.
Also it brought an important opportunity to achieve 'new
Evangelization' throughout the fundamental spirit of 'Concilium
Vaticanum II' and at the same time 'renovation of church'.

However we all know the renovation of church and new Evangelization
cannot be completed only by the proclamation of 'Year of Faith'.

These works must be the great mission of Church which were set by our
Christ the Lord and the mission will continue until 'new heavens and a
new earth (2 Peter 3, 13) comes.

On the passage to complete the mission, our Lord gave a spiritual
inspiration to your predecessor Pope Benedict XVI and made it to
accelerate through your Holiness.

I deeply believe that Evangelii Gaudium written by you will be a
precious first step to complete the mission of our Catholic Church.

The biggest important reason to write this letter to you is because I
wo uld very much love to provide my strength on your dreams which were
stated on Evangelii Gaudium.

Perhaps my dreams are also your dreams and as same as our Lord's too.

The 2,000 years history of Church proves that there is a limitation
with knowledge and effort of human only to achieve such dreams
completing 'modern world's Evangelization'.

As you stated, we now have to drop off "worldly Church with
superficial spiritual and pastoral trappings" - desire of human
beings.

And after that, we should have to surrender all of real concerns to
our Almighty God which our Church had been embracing for a long time.

I believe that this must be our Lord's thoughts for our Church and I
truly convince it is the best choice our Church can decide to.

"Live a life of surrender everything to God" is the spiritual which I
have been spreading to the all around the world - the spiritual of
holy surrender.

The spiritual of holy surrender is the "true solid, newly spiritual"
and this is the spiritual of fundamental root of our faith.

This is also "the original freshness" spiritual.

This new, but "original freshness" spiritual is "new avenues" and "new
paths of creativity" for "Evangelization of modern world".

Few of tenuous Catholics have accepted this spiritual and they are
living 'a new life which our God has changed' for them.

I have had a plan to visit the Vatican with their testimonies but the
Lord led me to write you this letter first. And I thank Him profoundly
to lead me to do so.

These people who are living a 'holy surrender life' are the "signs of
hope" to achieve "revolution of tenderness" to the world and to our
Church under a crisis.

Your Holiness,
If our Church accepts the spiritual of holy surrender, our Church will
be "permanently in a state of mission". We can achieve "renovation of
ou r Church", and "our church doors should always be open", moreover we
will be saved from "desolation and anguish".

Your Holiness,
The spiritual of holy surrender is a true 'public faith' in this
modern era. This is faith to embrace all the religious people, not
only our Catholics but Protestants, Jewish, and Muslims.

If at least our Church accepts this spiritual, every concerns in our
Church such as 'role of women, desk-bound theology, the homily,
weakest members of society, and collaboration with all political,
social, religious and cultural spheres' will be cleared out.

I convince it. Because our God is Almighty, Merciful, and Holy.

The spiritual of holy surrender is truly 'simple'. Because our Lord is simple.

The method to live this spiritual life is "only to pray endlessly
daily." And to pray endlessly, there is a hymn to sing.

Both of in Korea and Japan, a very few Catholic people sing this hymn
daily, and they prove their changed lives because of this hymn.

Because our God in the hymn changes their lives and leads to close to Him.

Soon, this hymn will be released in ten different languages and it
will be spread to all around the world.

This is not my work; it is only the providence of Holy Father.

Through this sinner who has been egoistical and supercilious, our
Almighty, Merciful, and Holy Lord processes this work to the world.

Your Holiness,
I truly know and convince the decision to accept the spiritual of holy
surrender or not is the Lord's will. Therefore I surrender everything
of it to our Lord, His Son Jesus Christ, and the Christ's Holy Spirit.

In the name of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Amen.

"O Father full of mercy. The 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please guide Your servant Pope Francis, our Church, and the world. We
will surrender all to You."


With the extreme respect and love from the bottom of my heart,
fr. Hae-Wook Francisco Lee of Tokyo Korean Catholic Church


p.s) if there would be disrespectful words to read, I sincerely ask
you for a generosity.


++++++++++++++++++++++++++++++++++++++
 
 
 
+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하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세상의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뒤
우리 인류가 맞이하는 천년기를 두 번이나 지나 제 삼천년기를 맞이한지도
벌써 십여년을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하올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우리 교회에 아니 이 세상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와 사랑을 올려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저는 지금 일본 동경대교구에서 한국 신자들을 위해 사목하고 있는
한국 서울대교구로부터 파견된 이해욱 프란치스코 신부입니다.
 
제가 지금 이 편지를 교황님께 올려 드리는 것은 저 한 개인의 뜻이 아니라,
우리 교회를 세우시고 이끌어가시는 예수 하느님의 뜻이라 믿고 있습니다.
 
 
세상에 굳게 닫혀 있던 우리 교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50주년을 맞이하여 선포되었던 "신앙의 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근본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교회의 쇄신"을 통한
이 "세상의 새로운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쇄신과 이 세상의 새로운 복음화는,
신앙의 해로만 이룩할 수 있는 그러한 일이 아님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일은 예수 하느님께서 당신이 세우신 교회의 지상 최대 "사명(마태28,19-20)"이며
그 사명은 이 땅에 "새 하늘과 새 땅(2베드3,13)"이 세워지는
그날까지 계속 이어져야 할 교회의 지상 여정입니다.
 
그 사명을 완수할 신앙의 여정 길에 예수 하느님께서는
교황님의 전임 교황이신 베네딕토 16세를 통하여 靈感을 열어주셨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통하여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게 만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이 번에 새로 발표하신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은
우리 교회의 지상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있어서 소중한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제가 교황님께 이 편지를 올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교황님께서 Evangelii Gaudium에서 언급하신 모든 내용들이 이루어지도록
"교황님의 꿈"에 저의 꿈을 보태드리고자 함이 바로 그 이유인 것입니다.
 
어쩌면 저의 꿈이 교황님의 꿈이요, 교황님의 꿈이 예수 하느님이
우리 교회에 바라시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일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바라시는 꿈, "현대 세계의 복음화"를 위한 모든 꿈들이
현실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 인간의 지식이나 노력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지나온 이천년 교회 역사가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한 것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요, "신앙의 해 선포"입니다.
그것은 또한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 앞의 항복 선언"이기도 한 것입니다.
 
교황님의 말씀대로 이제 우리는 "神學"을 내려놓고,
"껍데기뿐인 靈性"을 내려놓고, "사목으로 치장한 세속적인 敎會"를 내려놓고,
"인간의 모든 뜻"을 용감하게 하느님 앞에 내려놓아야만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오직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께 우리 교회가 처한 모든 현실을
전적으로 내맡겨 드려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지금 우리 교회에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이요,
우리 교회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전적으로 내맡겨 드리는 삶"이
지금 제가 온 세상에 전하고 있는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입니다.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야말로 "알맹이 영성"이요,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야말로 "참신한 영성",
하느님 신앙의 "근본 뿌리 영성"입니다.
 
결코 새롭지 않은 아주 오랜된 최초의 영성, "새로운 영성"입니다.
 
새롭지 아니한 새로운 영성, 참신한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야말로,
교황님께서 제시하신 우리 교회가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며
"현대 세계의 복음화"를 위한 가장 "창조적인 방법"입니다.
 
지금 미약하지만 소수의 신앙인들이 이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을 받아들여,
"하느님께서 변화시켜 주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저는 신앙의 해를 시작하며 그 증인들의 증언을 모아
교황님을 찾아뵈려 했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이끄심으로 교황님을 직접 찾아뵙지 않고서도
이렇게 미리 편지로 그 사실을 말씀드리게 됨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내맡김의 삶을 살아가는 그 신앙인들이야말로
신앙의 위기에 처한 우리 교회에, 아니 현대 세계에
"사랑의 혁명을 이루는 희망의 징표"입니다.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황님!
우리 성교회가 "거룩한 내맡김의 삶(영성)"을 살아간다면,
교황님의 꿈이신 "사목적이고 선교적인 회개"가 가능해지며,
"교회 조직의 개혁"을 이룰 수있으며, "성당의 문과 성사의 문"이 열려지며,
우리 교회에 만연되어 있는 "선으로 포장된 끔직한 타락"에서 구원될 것입니다.
 
교황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야말로 참으로 현대의 "대중신심"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전 세계의 모든 신앙인들 가톨릭, 성공회를 비롯한 개신교,
동방정교회를 넘어서 유대교, 더 나아가 이슬람까지 포함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모든 신앙인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신심입니다.
 
이 신심,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지닌
모든 신앙인들에게 받아들여진다면, 아니 우리 교회만이라도 받아들인다면
교황님의 다른 꿈들인 교회 안에 산적해 있는 "여성의 역할, 사제 감소,
신앙의 토착화, 사제 강론, 현대 경제 체계, 사회 약자, 인간 생명,
종교간의 대화" 등의 모든 문제가 다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은 참으로 "단순"합니다.
하느님은 단순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영성,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의 골자는
"끊임없는 기도를 사는 것" 외의 다른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는 기도를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를 노래하는 것뿐입니다.
 
지금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는 많지 않은 신앙인이지만 그들이 입에 달고 사는
이 끊임없는 노래(성가) 기도가 그들의 삶을 놀라웁게 거룩한 삶으로,
"하느님께서 변화시켜 주시는 새 삶"을 살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 노래(성가) 안에 계시는 하느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이면 전 세계 10개국어로 만들어진
끊임없는 기도 노래(성가)가 전 세계에 울려퍼질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거룩하신 섭리"가 그렇게 작용하시는 일일뿐입니다.
 
단지, 오랜 동안 제 뜻대로만 살아왔던
참으로 부족하고 죄많은 사제인 저를 통하여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일뿐입니다.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하올 프란치스코 교황님!
우리 교회에서 이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고 하는 것은,
저의 뜻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느님의 뜻임을 저는 확신하고 있기에
그 모든 것을 하느님 아버지께, 그분의 아들 예수 하느님께,
예수 하느님의 충실한 협조자 성령 하느님께 내맡깁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의 종 프란치스코와 성교회와 전 세계를 당신께 맡기오니 이끌어주소서!"
 
(추신: 높으신 분께 난생 처음으로 올리는 편지라 결례가 있다고 판단되시더라도
       너그러우신 용서와 이해를 청해 봅니다.)
 
 
 
 
천주강생 2013년 12월 5일,
동경한인성당의 이해욱 프란치스코 신부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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