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혀 몰랐었습니다, 청담동 성당의 자부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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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임신부 작성일14-06-29 04:09 조회20,276회본문
[이런 사목 어때요] 서울 청담동본당 자부회
‘신앙 기쁨’ 속에 ‘신앙 모범되는 아버지’ 됩시다
30~40대 남성 신자 주축 재교육·공동체성 도모
주일학교 봉사 등 앞장서며 신앙 성숙 계기 마련
30~40대 남성 신자 주축 재교육·공동체성 도모
주일학교 봉사 등 앞장서며 신앙 성숙 계기 마련
발행일 : 2014-06-29 [제2901호, 19면]
▲ 성당 식당 앞에서 교리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는 자부회 회원들.
최근 교회 내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아버지’ 역할을 재정립하고 신앙 전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속속 늘고 있다. 특히 각 본당 공동체에서는 이른바 ‘자부회’가 이러한 변화의 구심점으로 떠오른다.
서울 청담동본당 자부회(회장 이경윤, 담당 박현성 신부, 주임 주경수 신부)도 ‘아버지’가 자녀들의 신앙적 역할모델로 자리 잡고, 자녀와의 친교를 다져가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느 본당에서와 마찬가지로 청담동본당에서도 직장생활 등으로 바쁜 30~40대 남성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2012년 자부회가 설립되면서 30~40대 남성 신자들도 본당 공동체 안에서 알음알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어린이와 청소년 자녀를 둔 아버지들은 많은 경우 자녀와 함께할 기회를 갖기가 녹록잖다고 토로한다. 게다가 아버지들 스스로도 바쁜 일에 치이다 보면 ‘삶 따로 신앙 따로’인 일상에 젖어들기 십상이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부회원들은 “가정 안에서의 신앙 전수를 위해서는 부모들이 본당 안팎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 활동을 시작했다. 회원들마다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다지는 노력의 하나로 ‘아버지 여정’ 프로그램에도 참가한 바 있다.
자부회원들은 평소엔 주일학교 행사 등을 지원하면서 자녀들과 함께할 기회를 만들어간다. 지난해엔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자전거 성지순례도 실시했다.
지난 21일부터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미사 전례 및 간식 봉사도 시작했다. 자녀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기회를 늘일 뿐 아니라, 점점 침체되어 가는 자부회 활동에 지속적인 동력을 불어넣을 봉사의 하나로 마련한 활동이다.
또한 자부회원들은 앞으로 회원 수를 적극적으로 늘려, 아버지 기도모임 운영과 각종 신앙교육 프로그램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부회원들은 “30~40대 신자들 중에는 유아세례 이후 냉담하게 지내거나, 혼인 등을 계기로 세례성사를 받아 신앙 재교육에 목마른 이들이 많다”며 “이 모임은 자녀들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아버지들의 신앙 재교육과 그리스도교적 공동체성 함양을 위해서도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본당 자부회 담당 박현성 신부도 “성인 신자들이 기도할 줄 모르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안타까웠다”며 “아버지들이 먼저 신앙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현재 박 신부는 자부회 활동을 독려하며, 매일 아침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해 자부회원들에게 복음말씀과 묵상 글도 띄우고 있다. 바쁜 하루를 열면서 잠시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비춰 생활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아울러 박 신부는 “신앙 안에서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공유한 추억은 평생 하느님과의 친교의 끈이 되어줄 수 있다”며 “앞으로 자부회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서는 물론 성인 신자 개개인의 신앙성숙을 위해서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 청담동본당 자부회(회장 이경윤, 담당 박현성 신부, 주임 주경수 신부)도 ‘아버지’가 자녀들의 신앙적 역할모델로 자리 잡고, 자녀와의 친교를 다져가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느 본당에서와 마찬가지로 청담동본당에서도 직장생활 등으로 바쁜 30~40대 남성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2012년 자부회가 설립되면서 30~40대 남성 신자들도 본당 공동체 안에서 알음알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어린이와 청소년 자녀를 둔 아버지들은 많은 경우 자녀와 함께할 기회를 갖기가 녹록잖다고 토로한다. 게다가 아버지들 스스로도 바쁜 일에 치이다 보면 ‘삶 따로 신앙 따로’인 일상에 젖어들기 십상이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부회원들은 “가정 안에서의 신앙 전수를 위해서는 부모들이 본당 안팎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 활동을 시작했다. 회원들마다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다지는 노력의 하나로 ‘아버지 여정’ 프로그램에도 참가한 바 있다.
자부회원들은 평소엔 주일학교 행사 등을 지원하면서 자녀들과 함께할 기회를 만들어간다. 지난해엔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자전거 성지순례도 실시했다.
지난 21일부터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미사 전례 및 간식 봉사도 시작했다. 자녀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기회를 늘일 뿐 아니라, 점점 침체되어 가는 자부회 활동에 지속적인 동력을 불어넣을 봉사의 하나로 마련한 활동이다.
또한 자부회원들은 앞으로 회원 수를 적극적으로 늘려, 아버지 기도모임 운영과 각종 신앙교육 프로그램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부회원들은 “30~40대 신자들 중에는 유아세례 이후 냉담하게 지내거나, 혼인 등을 계기로 세례성사를 받아 신앙 재교육에 목마른 이들이 많다”며 “이 모임은 자녀들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아버지들의 신앙 재교육과 그리스도교적 공동체성 함양을 위해서도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본당 자부회 담당 박현성 신부도 “성인 신자들이 기도할 줄 모르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안타까웠다”며 “아버지들이 먼저 신앙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현재 박 신부는 자부회 활동을 독려하며, 매일 아침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해 자부회원들에게 복음말씀과 묵상 글도 띄우고 있다. 바쁜 하루를 열면서 잠시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비춰 생활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아울러 박 신부는 “신앙 안에서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공유한 추억은 평생 하느님과의 친교의 끈이 되어줄 수 있다”며 “앞으로 자부회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서는 물론 성인 신자 개개인의 신앙성숙을 위해서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