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없는 연도(천상의 책-예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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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임신부 작성일14-11-02 06:45 조회22,105회본문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20
1926년 11월3일
연옥에서 위령 기도를 많이 받기 위한 길
1 계속 하느님의 흠숭하올 뜻에 온전히 맡긴 채 살아가고 있는데,
기도 중에,
연옥으로 내려가서 정화되고 있는 영혼들을 모두 풀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르셨다.
2 "딸아,
갈수록 내 뜻을 더욱더 따르며
내 뜻 안의 행위를 더 많이 한 끝에 후세 삶으로 넘어간 영혼들은,
지상에서 올라오는 위령 기도를 받을 길을 그만큼 더 많이 만들어 둔 이들이다.
내 뜻을 많이 행할수록
교회 안에 있는 내 재산의 전달 통로를 그들 자신을 위해 그만큼 더 많이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이들이 만든 그 길들은
어떤 이들에게는 위로를, 어떤 이들에게는 기도를,
또 어떤 이들에게는 고통의 감소를 가져온다.
3 위령 기도, 곧 연도는 내 뜻의 왕도(王道)를 따라 걷는다.
사람이 자신을 위해서 내 뜻 안에 형성한 공로와 열매와 자본금을
각자에게 가져다주려는 것이다.
그런즉 내 뜻이 없으면 연도를 받기 위한 길도 수단도 없다.
교회가 바치는 연도와 여타 모든 것은 언제나 연옥 속으로 가지만,
연옥이라기보다 (생전에) 자신들을 위한 길을 만들어 둔 사람들에게로 간다.
내 뜻을 실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길이 막혀 있거나 아예 없기 때문이다.
4 그런 이들이 구원을 얻는 것은,
적어도 죽음의 순간에는
내 뜻의 지고한 주권을 인정하고 높이 받들며 그것에 굴복한 까닭이다.
말하자면 그들의 그 마지막 행위가 그들을 구원한 것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구원조차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5 하지만
항상 내 뜻을 실천한 사람에게는 연옥으로 가는 길이 없다.
그의 길은 천국과 직결되어 잇다.
그리고
내 뜻을 인정하고 그것에 복종했지만
언제나 모든 일 속에서는 아니고 대체로 그렇게 했던 사람은,
자기를 위해 매우 많은 길을 닦아 둔 셈이기에 매우 많은 기도를 받는다.
이 때문에 연옥이 그를 속히 천국으로 보낸다.
6 그런데, 연옥 영혼이 위령 기도를 받으려면
(현세에서 미리)그 길을 닦아 두어야 하는 것처럼,
지상에 있는 이들도
이 기도가 연옥으로 올라가게 할 길을 닦으려면 내 뜻을 실행해야 한다.
위령 기도를 바치더라도 내 뜻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의 기도는,
홀로 만인을 하나로 결합시킬 수 있는 내 뜻과의 소통이 없기 때문에,
올라가기 위한 길도, 걸어갈 발도, 위로를 주기 위한 힘도 찾아내지 못한다.
또한 홀로 모든 선에 생명을 줄 힘이 있는 내 뜻의 참생명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생명이 없는 연도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