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중지 기간 중 대송을 바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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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2-28 15:47 조회9,047회본문
† 주님의 평화
사랑하는 동경한인성당 신자 분들께,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하느님 백성과 함께 하는 미사’를 중단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무겁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우리 신자들, 특히 미사에 참여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삼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허전한 심정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안 드립니다. 본당에서 주일 교중미사가 거행되는 시간(주일 12시)에 신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미사>에 나와 있는 독서와 복음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나서 신령성체(神領聖體: 성체를 모시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에서 마음으로부터 영성체하는 것)를 하는 방식으로 대송을 바치시기 바랍니다.
평일 미사 시간(10시 혹은 19시)에도 동일하게 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신자 여러분들께서 미사 대신 말씀과 기도 등 다른 방식으로 영적인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저도 사제관에서 우리 교우 분들을 위해서 미사를 봉헌하고 매일 강론을 홈페이지에 올리겠습니다.
신자 분들의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0년 2월 28일
동경한인성당 주임신부 고찬근 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