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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창준 미카엘 신부님을 보내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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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홈페이지팀장 작성일20-02-16 22:23 조회10,1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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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마지막 미사를 해 주신 미카엘 신부님께 송별사를 제가 낭독하리라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어렵던 시기에 부임하여 주시어 많은 고생과 헌신을 해 주신 신부님께 감사한 마음을

어찌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감사하다는 말이외에 더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떼라도 써서 붙잡고 싶은 마음 이루 다할 수 없지만 주님의 부르심 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보내

드립니다.

부임 초에 혼란스럽고, 한인성당을 떠났던 신자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신자들을 한 마음으로

모으시니라 얼마나 마음을 태우셨을까? 생각하면 신부님이 우리에게 와 주신 것이 주님의 은총으로 

한인성당은 큰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미카엘 신부님의 인내와 사랑, 헌신과 배려가 혼란의 성당에서 안정과 사랑을 나누는

성당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계층간 폭넓은 소통으로 대화를 통해 이해해주시고 성당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주시었습니다

중식대금의 자율화로 신자들을 포용하여 주시고, 젊은 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앙심 고취를

위한 청년미사를 신설하시어 지금은 초등부,중고등부,청년미사로 활성화 되었습니다.

본당 행사에서도 본당의날 다양화, 세키구치 교회와의 공동 바자를 통해 농아선교회와 수녀원

돕기, 사회복지활동을 강화하시었습니다.

한인성당의 로고제작을 추진하시었고, 수많은 한국의 신부님을 초빙하시어 신앙교육을 실시해

주시었습니다.

이제는 신부님의 성서통독과 따뜻한 강론말씀을 더 들을 수 없어 가슴이 아픕니다만, 신부님

부임이 한인성당의 축복이었듯이, 신부님 앞날에도 주님의 은총으로 위로 받는 축복의 여정이

되시어 더 큰 사제로 거듭나시길 성원하며 기도드립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일은 5년 재임중에 가족상을 두번이나 치르시는 애석한 일이 있으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 미사를 위해 서둘러 동경으로 돌아오시는 신부님을 뵙고, 저의 신자들을 위한 사랑이 깊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윤 도미니코 수녀님

신부님과 수녀님이 같은 시기에 떠나시게 되어 저의 신자들의 마음은 텅 빈 마음같이 가슴이

허물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뜻이긴 하오나 슬픔과 아쉬움이 더더욱 큽니다.

재임 4년간 마음 고생 많이 하셨고, 저의 한인 성당의 어머님과 같은 존재 이시었고, 신자들을

위한 성서공부 특강과 예비자 교리 등을 통하여 말씀공부로 신앙을 다지게 해 주시고 이끌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수녀님 두 분과 함께한 국내・외 성지순례 또한 주님의 발자취와 성인들의 신앙심을

산 체험하게 해주시고 신앙심을 높여 주시었습니다.

또한, 작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동경방문 미사로 염수정 추기경님과 주교님들의 동경방문은

더없이 기쁜 일이고 보람되셨음이라 생각됩니다.

 

신부님, 수녀님

마지막으로 항상 기도와 사랑으로 하느님의 은총속에 함께한 시간 행복했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주님의 은총속에 영육 간에 건강하시길 주님안의 기도속에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자를 대표하여…

사목회장 김 신곤 프란치스코 드림

 

*홈페이지 팀장이 대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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